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AG 첫 상대 대만, 왕웨이중 있지만 4년 전보다 약하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8-07-17 18:03 송고
NC 다이노스 왕웨이중. © News1
NC 다이노스 왕웨이중. © News1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이 대만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아야구연맹(BFA)이 최근 실시한 아시안게임 조 편성 결과 한국은 오는 8월 26일 대만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그리고 27일 개최국 인도네시아, 28일 홍콩과 맞붙는다.

대만 대표팀에서 경계해야 할 이름은 단연 왕웨이중이다. 왕웨이중은 올해 KBO리그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올리고 있다. 잘 알고 있는 상대이긴 하지만, 그동안 천관위를 비롯한 대만 좌완에 고전했던 한국으로서는 이번에도 왕웨이중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전체적인 전력은 강하지 않다. 대만 엔트리에서 프로선수는 10명뿐이다. 가장 유명한 선수가 왕웨이중이고, 그를 제외한 해외파는 요미우리 2군인 랴오런레이가 전부다. 나머지 8명은 대만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다.

프로선수가 아닌 14명은 실업 선수들이다. 전원이 KBO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과 비교하면 약한 전력이다. 

4년 전 인천에서 붙었던 대만의 전력과 비교해도 크게 약화됐다. 당시에는 미국 마이너리거를 비롯한 해외파가 13명, 대만리그 5명 등 프로 선수가 18명이었다.

조 2위 안에 포함되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일본과도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본은 객관적 전력에서 대만보다도 강하다고 보기 힘들다.

아시안게임에서 늘 그랬듯 일본은 전원 사회인야구 출신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사타케 가즈토시, 호소야마다 다케시(이상 도요타자동차)를 제외하면 모두 20대로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대만에 비해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12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사회인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방심하지 않고 의외의 변수들만 피한다면 전력상 가장 우승에 근접한 팀이 한국인 것은 사실이다.


nic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