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N이슈] "손흥민과 과거 열애 맞아→남친은 고윤성" 유소영이 왜 그럴까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7-17 17:25 송고
유소영 인스타그램 © News1
유소영 인스타그램 © News1


이쯤되면 네티즌들이 유소영에게 되묻고 싶다. 유소영이 왜 그럴까.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이 돌연 과거 열애 사실을 자진 고백한 뒤 논란이 되자 "그만 좀 해달라"는 당부의 글을 남겨 더욱 뭇매를 맞고 있다. TMI(Too much information) 식 셀프 고백으로 스스로가 논란을 키운 뒤 되레 이를 지적하는 이들에게 성을 내고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다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친구는 골프선수 고윤성이라고 강조, 또 한 번의 TMI 식 입장 표명에 네티즌들은 아연실색했다. 

발단은 팟캐스트 방송이었다. 유소영은 지난 14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현진영의 즉문즉설'에 출연해 "유명한 선수와 만나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앞서 유소영은 지난 2015년 손흥민과 열애설이 제기되자 열애 사실을 인정하는 뉘앙스의 입장을 밝혔지만, 손흥민 측은 "연인은 아니다"라고 상반된 입장을 내놔 두 사람의 열애 진위 여부에 대중들의 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당시엔 핫한 이슈였지만 당사자인 손흥민이 진위 여부를 굳이 밝히고 싶어 하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에게도 기억 속에서 이미 사라져간 열애설이었다. 설사 팟캐스트에서 방송 중에 질문이 나왔다 하더라도 상대를 배려해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유소영은 열애설이 사실이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고 이어 첫 만남부터 열애설이 나게 된 경위까지 정성스럽게 답변했다. TMI 식 답변이 맞았다. 

결국 논란을 키운 것은 그 누구도 아닌, 경솔했던 본인이었다. 유소영은 당시 열애설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언젠가 이 얘기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그 남자를 잡으려고 작정을 했다느니 물고 늘어진다고 욕을 엄청했는데 그게 정말 억울했다"며 "설마 제가 그랬겠냐. 너무 억울하다"면서 이미 지난 얘기에 지나치게 열을 올렸다.
과거 열애를 셀프 고백한 뒤 후폭풍을 스스로가 기꺼이 감당할 수 있었다면 상관이 없었겠지만, 유소영은 자신을 질타하는 네티즌들이 지나치다는 식의 글을 남겨 더 큰 역풍을 맞았다. 그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연 "제발 그만 좀 합시다"라면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고윤성'입니다. 제발 저 좀 그만 괴롭히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지난 6월8일 열애 사실이 밝혀졌던 고윤성과 찍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자신이 자초한 일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한 유소영의 경솔한 행동에 대중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지난 2010년 애프터스쿨 탈퇴 후 8년간 본업이 대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그러나 연예인이긴 한 유소영의 계속돼온 시끌한 사생활 이슈만은 계속됐다. 지난 2014년 야구선수 심수창과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당시엔 부인했고 이어 그 다음해 손흥민과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만 남겼다. 드라마 '상류사회'와 예능 '팔로우미7' '멋 좀 아는 언니' 등에 출연, 간간히 이어져온 연예 활동 보다 사생활 이슈만 대중의 뇌리에 박히고 만 셈이다.

해당 팟캐스트 방송에서 현재 남자친구인 고윤성과의 열애 사실까지 직접 인정한 가운데, 과거 열애설이 불거진 이와의 관계가 계속해서 이슈가 되는 것이 억울할 수 있겠지만 대중의 깊은 이해를 받기엔 그간 손흥민을 배려하지 않았던 행동이 질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여지를 남기고 말았다. 지난 2016년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했을 때도 손흥민과의 열애설에 대해 언급했고, 이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사실 그때 활동을 안 하고 있었을 땐데 방송을 타면서 실검 1위에도 올랐다. 감사했다"고 말해 비난을 면치 못했다. 결국 대중은 그간 꾸준히 손흥민을 언급해온 유소영의 행보를 신뢰할 수 없었고 "그만해달라"는 유소영의 당부를 감싸안기 어렵게 됐다.


aluemchang@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