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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 "'계엄 문건' 최단 시간 내 제출 단호히 명령"(종합)

'기무사 계엄문건' 관련 부대장 긴급 소집
"정치개입 완벽히 끝내기 위해 대통령 말씀 명심"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18-07-16 17:22 송고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 문건 관련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군기무사령부 문건 관련 긴급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관련 긴급 회의에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대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최단시간 내에 모든 문서를 제출할 것을 해당 부대장들에게 명령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오전 우리 군 통수권자이신 대통령께서는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서 군 내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장관은 "이에 따라 계엄 문건과 관련한 모든 군부대 지휘관들이 모이게 됐다"며 "우리 군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완벽하게 끝내기 위해서 모든 지휘관들은 대통령님의 말씀이 엄중한 명령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과 정경두 합동참모의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이석구 기무사령관, 김정수 수방사령관, 남영신 특수전사령관 등 '계엄 문건'에 언급된 작전사급 이상 부대 지휘관들이 참석했다.

또 대테러부대인 707특임대대장, 육군 8, 11, 20, 26사단과 수도기계화사단의 사단장, 30사단 부사단장, 2, 5기갑여단과 1, 3, 7, 9, 11, 13공수여단의 여단장 등 예하부대 지휘관들도 자리를 채웠다.
회의는 약 30분 간 진행됐으며 전체적으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송 장관이 각 부대장들에게 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 당부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대에서 해당 문건을 수집한 이후 어떤 방식으로 어디로 보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단은 해당 부대에서 관련 문건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며 "오늘 지시가 나온거라 아직 구체적인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단지 최단 기간 내에 철저히 제출을 할 것을 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따르면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국방부·기무사·육군본부·수도방위사령부·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이다.

기무사가 작성한 문건에는 위수령 발령시 육군총장은 수방사령관을 위수사령관으로 임명하고, 증원 가능한 부대로 기계화 5개 사단(8·20·26·30사단·수도기계화사령부), 특전 3개 여단(1·3·9여단)과 707 특임대대 등을 명시하고 있다.


eggod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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