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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생명·재산 보호"…철원 태양광 시설 합동점검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2018-07-16 12:06 송고
8일 오후 경북 청도군 매전면 국도 58호선 옆 산비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무너져 있다. 이곳은 지난 3일 쏟아진 폭우에 산사태가 일어나 태양광 발전시설 일부가 무너지고 나무와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2018.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일 오후 경북 청도군 매전면 국도 58호선 옆 산비탈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이 무너져 있다. 이곳은 지난 3일 쏟아진 폭우에 산사태가 일어나 태양광 발전시설 일부가 무너지고 나무와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2018.7.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오는 17일 도민 생명·신체·재산 보호를 위해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소재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긴급 현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도 점검반은 점검반장을 비롯해 방재과 2명, 에너지과 1명, 지역도시과 1명, 산림관리과 1명으로 구성됐다.

점검 사항은 발전사업 허가, 개발행위 허가, 산지개발 관련, 주민 대피계획, 이재민(발생 시) 지원방안 검토 등이다.

도는 점검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전파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집중 관리토록 할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해당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2만8700㎡ 규모로 임야 경사도가 20.88도에 달한다.

특히 인근 주택가와 약 20~30m 거리를 두고 있어 집중호우로 인한 축대·옹벽 붕괴 시 자연재해가 우려되고 있다.

철원군에 따르면 이곳 태양광 발전시설은 개인 사업자로 현재 개발행위와 발전사업(강원도) 허가를 받았고 준공 허가 신청을 남겨논 상황이다.

앞서 도와 철원군은 지난 5월과 7월초 집중 호우 시 해당 태양광 발전시설의 축대·옹벽일부가 밀림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5·7월 현장 점검을 나갔을때 복구 작업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였다"며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혹시나 발생했을 시 주민대피 계획에 대한 부분과 당초 허가대로 공사가 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자연재난으로 도민의 인명·신체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위험지역 점검 및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ha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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