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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 난입해 배우들에 시비걸고 스텝 등 폭행한 조폭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7-16 09:03 송고 | 2018-07-16 09:59 최종수정
부산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서부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서부경찰서 전경사진.(서부경찰서 제공) © News1

드라마 촬영장에 난입해 배우들에게 시비를 걸고 매니저와 스텝들을 폭행한 5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16일 업무방해, 폭행, 상해 혐의로 칠성파 행동대원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0시 5분쯤 부산 서구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촬영 현장에 들어가 배우들에게 시비를 걸고 매니저와 스텝들이 자신을 제지하자 발로 낭심을 걷어차고 머리로 얼굴을 들이받는 등 피해자 3명을 상대로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20분까지 드라마 촬영현장 출입문 유리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 피를 흘리면서 난동을 부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범행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에 실려간 피의자 A씨의 응급치료가 끝난 뒤 소환해 범행진술을 확보하고 그를 형사입건했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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