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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전대 불출마 "당 혁신·文정부 걸림돌된다면 다른 역할"

"혁신·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7-15 15:04 송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제가 직접 당 대표로 나서면서 또 다시 불필요한 논란 등으로 당 혁신 실천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조그마한 걸림돌이나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다른 역할을 찾는 것이 마땅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당권 주자 가운데 한명으로 거론됐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말하면서 "제가 출마하지 않음으로써 더욱 많은 분들과 함께 당의 혁신을 실천해 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 의원은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지난 1년간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민주당 역시 국민의 기대에 발 맞춰 변화해 왔는지 점검하고 본격적으로 혁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 혁신을 넘어 관행과 문화의 영역까지 혁신을 이뤄낼 때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만들어 낼 집권여당으로서의 위상 정립과 함께 국민에게 신뢰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실현하고자 전대 출마를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그러나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 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혁신의 실천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 함께여야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에 당 지도부로 출마하시는 분들이 지난 과정에서 당의 역할을 돌아보고 당의 나아갈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며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혁신과 화합의 전당대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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