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5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AFP=News1 |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질주가 이어졌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3차례나 1루를 밟는데 성공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최장 기록인 50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0으로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연속 출루 기록이 이어졌다.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예프리 라미레즈를 맞아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볼 3개를 연속해 지켜보며 볼넷을 얻어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가 0-1로 끌려가던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첫 안타가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마이클 기븐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텍사스 벤치는 발빠른 아이재아 키너-팔레파를 대주자로 투입했다. 추신수가 이날 경기 임무를 마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가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추신수의 3차례 출루는 한 번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텍사스는 추신수 외 타선의 침묵으로 0-1로 패배, 41승5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볼티모어는 뒤늦게 시즌 30승(69패) 고지를 밟았으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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