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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용납 못할 범죄행위"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 논평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2018-07-15 10:13 송고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및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 수사를 담당할 특별수사단이 31명 규모로 13일 공식 출범했다. 2018.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군기무사령부의 세월호 유가족 사찰 및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 작성 의혹 수사를 담당할 특별수사단이 31명 규모로 13일 공식 출범했다. 2018.7.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5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에 대해 "그야말로 산천초목도 격노하지 않을 수 없는 용납 못 할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남조선에서는 지난해 3월 남조선군 기무사령부가 박근혜 탄핵선고를 앞두고 군사쿠데타를 계획하였던 내막이 폭로되어 커다란 충격과 사회적 비난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어 "역적패당의 이번 음모가 실행되었더라면 남조선 전역에서 끔찍한 유혈참극이 빚어지고 남녘땅 전체가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보수 정당을 겨냥해 "당시의 군사쿠데타 음모를 극구 비호 두둔하고 있는 것은 그 공범자로서의 더러운 정체를 가리고 민심의 강력한 규탄을 모면해보려는 발악"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 매체가 촛불집회 당시 작성된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해 논평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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