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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에서 또 남북 하나된다… 코리아오픈 남북 복식조 결성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7-15 09:41 송고 | 2018-07-15 21:23 최종수정
남측의 서효은(오른쪽)과 북측의 김송이가 복식조를 이뤄 코리라오픈에 나선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 News1
남측의 서효은(오른쪽)과 북측의 김송이가 복식조를 이뤄 코리라오픈에 나선다. (대한탁구협회 제공) © News1

지난 5월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에서 남북 단일팀이 꾸려진 것에 이어 또 한 번 남북 탁구 선수들이 국제 탁구대회에서 손을 맞잡는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것이라 더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탁구협회는 15일 오전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남녀 복식과 혼합 복식을 북측 선수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출전하기로 국제탁구연맹과 최종 조율했다"고 밝혔다.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대전 충무체육관과 한밭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회는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 복식과 21세 이하 남녀단식 등 총 7개 종목으로 펼쳐지는데 최강 중국을 비롯한 27개국에서 235명(남자 126명, 여자 109명)이 출전한다. 참가국도 참가인원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전부터 북한의 첫 출전이 결정되면서 적잖은 이슈가 됐는데, 복식서 남북조합이 확정되면서 더 큰 조명을 받게 됐다.
탁구협회는 "남자복식은 이상수(남측)-박신혁(북측)조, 여자복식은 서효원(남측)-김송이(북측)조를 구성하고 혼합복식에서는 장우진(남측)-차효심(북측), 유은총(남측)-최일(북측)조를 이뤄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과 북은 금일 오전 9시경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탁구연맹이 주최하는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급'으로 격상된 이번 코리아오픈은 17일과 18일 예선을 시작해 19일부터 본선이 펼쳐진다. 각 종목 결승은 21일(혼합복식)과 22일(남녀 복식 및 단식) 열린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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