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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버려진 백정 아들"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의 슬픈 사연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7-15 06:30 송고
tvN © News1

어머니에게조차 버려졌던 백정의 아들.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의 슬픈 사연이 밝혀졌다. 

지난 14일 밤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 연출 이응복) 3회에서는 조선으로 돌아온 무신회 한성지부장 구동매(유연석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이날 구동매는 점성술사 호타루(김용지 분)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조선에는 말이다. 평민에게 말을 걸려면 바닥에 꿇어 엎드려 해야 한다. 그마저도 말을 걸기 전까진 입을 뗄 수도 없다. 백정으로 칼을 들었지만 누구도 벨 수 없으니 날마다 치욕이었다"고 고백했다. 

구동매는 과거 자신이 백정의 아들로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고깃값을 받으러 갔다가 모진 수모를 당했다. 어머니는 남자들에게 겁탈당하기도 했고 그때마다 어린 구동매의 분노는 커져갔다. 평민들에게조차 천대를 받았던 백정의 아들이라는 이유 때문에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짐승만도 못하게 살 거면 왜 낳았느냐"고 부모를 원망하기도 했다. 

구동매는 그 시절을 떠올리다 "조선의 어미들은 자식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살해당하거나 그도 아니면 스스로 버려졌다"고 말했다. 구동매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나가든 각설이로 팔도를 떠돌든 화적떼가 되든 다시는 내 눈 앞에 나타나지 마라"며 "가라. 백정 종자 아주 지긋지긋하다. 꼴도 보기 싫으니까 가라. 죽여버리기 전에 나가"라고 소리쳤다. 

결국 구동매는 집을 나가 떠돌다 지금의 모습이 된 후 조선으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조선에 와서 제일 처음 한 일이 뭔지 아느냐. 내가 도망친 백정의 자식임을 알리는 것이었다. 내 아비와 달리 나는 누구를 벨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천대하던 평민들을 찾아가 그들을 살해했고 살려달라는 한 여인의 손과 발을 칼로 베어버렸다. 그리고는 "그럽시다, 아주머니는 삽시다. 평생 개처럼 기어다닐 거요. 두 번 다시 다리로 도망가지 못할 거요. 차라리 죽는게 낫다시피 아주머니는 그렇게 삽시다"라고 말하며 살벌하게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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