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北 "민족유산 보호기금 설립…기부 받는다"

민간 성격의 기구 신설…유적 및 명승지·천연기념물 복원 및 보호사업 진행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8-07-12 21:54 송고
지난 6일 오전 평양역 맞은편에 세워진 건물에 ‘평양 조선의 심장’이라는 선전 문구와 상징물이 세워져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6일 오전 평양역 맞은편에 세워진 건물에 ‘평양 조선의 심장’이라는 선전 문구와 상징물이 세워져 있다. 2018.7.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조선 민족유산 보호기금'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구가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민족유산 보호기금은 역사 유적과 유물, 비물질 유산의 발굴과 고증, 명승지와 천연기념물의 보존, 역사 박물관과 유적지들에 대한 복원과 보수 및 개건, 해외에 유출된 역사 유물의 반입 등 필요한 역사 자료와 유물, 물자, 자금을 기부받는 역할을 한다"며 "민족유산 보호사업에 이바지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언급했다.

통신에 따르면 민족유산 보호기금은 비영리로 운영되며 기부자들에게 기증 정도에 따라 증서를 발급한다.

많은 액수를 기부할 경우 해당 기부금이 사용된 유적에 표지판을 세워 줄 것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또 유물을 기부할 경우 기증자의 명의로 전시회를 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 중구역 대동문동에 사무실을 꾸린 민족유산 보호기금은 앞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해 국내 기관은 물론 기업소, 단체와 개인, 해외 동포, 다른 나라 단체와 국제기구 및 개별 인사에게 기부를 받을 계획이다. 기금 관련 사업은 보호기금 내 서기국이 맡아서 진행한다.



seojiba3@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