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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국제적 관점서 바라 본 만주…'글로컬 만주'

20세기 국제연맹자료·IPR회의 분석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8-07-12 17:16 송고
'글로컬 만주' 표지© News1

만주학회 창립 회원인 저자가 20세기 만주의 위상을 국제적 관점에서 연구한 전문서가 나왔다.
박선영 세종대 국제학부 교수가 미국 하버드 옌칭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국제민간학술단체 IPR(Institute of Pacific Relations)과 국제연맹 리튼 조사단의 보고서를 5년 만에 분석·정리했다.

미국 YMCA 주도로 1925년 창립된 IPR은 당시 미국·소련·영국 등 강대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참가해 지역 내 이슈를 조사·연구하는 국제민간학술단체다.

저자는 중국과 일본이 만주를 놓고 대립하던 시기에 열린 IPR 교토 회의(1929)와 상하이 회의(1931)를 분석했다. 또한 국제연맹이 1931년 만주사변이 발발한 이후 파견한 리튼 조사단의 보고서도 살폈다.

그는 '아시아의 화약고'인 만주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내세운 논리와 역사적 맥락을 구분해 밝혔다. 또 분쟁지역에서 협력의 땅으로 변모한 만주의 현재도 다뤘다.
국제적 관점에서 특정 지역의 문제를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고 싶은 독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글로컬 만주 / 박선영 지음/ 한울아카데미 / 3만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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