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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기술성평가 통과…"연말까지 예비심사 청구"

조상래 대표 "폐암 동반진단키트 해외진출"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8-07-12 15:30 송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 News1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 News1


분자진단 헬스케어업체 젠큐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젠큐릭스는 올해 안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12일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번 기술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상장을 빠르게 진행하자는 의견이 있어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 완성도와 인력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다. 이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심사과정에서 경영성, 이익요건 기준을 면제받아 상장이 수월해진다.

젠큐릭스는 2011년 설립돼 총 2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주력 제품은 3등급 의료기기인 폐암 동반진단키트 '진스웰 디디이지에프알 뮤테이션 테스트(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이며 지난 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 동반진단 키트는 전체 폐암의 80%를 차지하는 비소세포성 폐암에 작용하며, 45종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다. 환자 종양을 가지고 유전자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조상래 대표는 "진스웰을 국내 대형병원에 공급하고 미국과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주력품인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 비시티(GenesWell BCT)'는 2016년 11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신의료기술 평가를 진행 중이다. 진스웰 BCT는 3종의 표준 유전자와 6종의 유방암 예후유전자 발현율을 분석해 10년 내 암 재발위험과 생존확률을 분석하는 검사법이다.

젠큐릭스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로제네카와 혈액 2㎖만 있으면 3세대 폐암신약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환자에게 잘 맞는지 유전자를 분석하는 동반진단 신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경쟁 제품에 비해 민감도가 10% 더 우수하다.

동반진단은 암 환자가 항암 표적치료제를 사용하기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치료제를 찾는 바이오 진단기술로 미국에서는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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