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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사우스게이트 "추가골 아쉽지만…선수들 자랑스럽다"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8-07-12 11:06 송고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이 끝나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 AFP=뉴스1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이 끝나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수들을 위로하고 있다. © AFP=뉴스1

잉글랜드를 월드컵 준결승까지 올려놓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기회가 있을 때 추가골을 못 넣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역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반 5분 만에 키에런 트리피어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23분 크로아티아 이반 페리시치의 골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 연장 후반전 4분에 마리오 만주키치의 골이 나오면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경기 후 FIFA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를 기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패배가 고통스럽다"며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는 견디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반에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고 추가 득점할 수 있는 몇 번의 기회도 있었다"며 "경기 초반에 두 번째 골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에 크로아티아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팀 분위기가 급격히 안 좋아졌고 페이스를 조금 잃었다"며 "연장전에선 크로아티아가 평정심을 잘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등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발전했다. 서포터스 등 우리를 응원해준 분들의 반응도 2년 전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 유럽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했을 때와 비교하는 말이었다.

그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러한 경험들은 앞으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hahaha8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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