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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할리우드] 태국 동굴 소년들, 영화로 제작된다…존추 메가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7-12 10:41 송고 | 2018-07-12 11:37 최종수정
3일(현지 시간) 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을 10일 만에 영국 구조대원들이 찾아내 랜턴을 비추자 놀라고 있다. 이들은 칠흑 동굴에서 열흘을 굶고도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3일(현지 시간) 태국 치앙라이주 매사이 지구의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 12명과 코치 등 13명을 10일 만에 영국 구조대원들이 찾아내 랜턴을 비추자 놀라고 있다. 이들은 칠흑 동굴에서 열흘을 굶고도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명 '태국 동굴 소년들'의 이야기가 두 편의 영화로 만들어진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나우 유 씨 미2'의 존추 감독이 아이반호 픽처스와 손잡고 태국 동굴 소년들의 구조 작전을 그린 영화를 만들 예정이다.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미국의 독립 영화사인 퓨어 플릭스 엔터테인먼트가 같은 소재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존 추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퓨어 플릭스 엔터테인먼트의 '태국 동굴 소년들 영화화' 계획에 대해 비판하며, "나는 태국 동굴 소년들의 탈출기가 '화이트 워싱'이 되는 것을 거부한다. 그런 일은 있으면 안 된다"면서 "조금 더 존중하는 태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태국 동굴 소년들은 태국 치앙라이주 북부 탐루엉 동굴에 18일간 갇혀 있던 유소년 축구선수 12명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져 내부에 일주일 넘게 고립돼 있었다.

코치를 포함한 13명의 생존 사실은 지난 2일 영국인 잠수사들에 의해 확인됐다. 이후 세계 각국 언론이 관심을 가졌고, 국적을 불문한 90명의 잠수사와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들의 생환을 위해 노력했다.

이후 10일 오후 9시 40분 모든 구조 작업이 끝났고, 1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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