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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로 떠나는 해외여행 어렵지 않아…'휠링 투어'

여행박사,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이들을 상품 출시
일본 후쿠오카, 돗토리, 국내 제주도 세곳 대상 자유여행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2018-07-12 10:13 송고
여행박사 제공
여행박사 제공

해외여행이 쉬운 세상이 됐지만, 휠체어를 타면 상황은 달라진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똑 부러지는 정보를 찾기가 어려울뿐더러, 여행사로 예약을 하려 해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므로 만족할만한 여행안내를 못 받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여행사 여행박사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관광 인프라가 갖춰진 곳을 선정해 떠나는 '휠링투어'(Wheeling Tour)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휠링투어는 바퀴 '휠(wheel)'과 치유라는 뜻의 '힐링(healing)을 결합해 만들어진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여행을 말한다. 배리어 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이다.

현재 휠링투어로 선정된 여행지는 일본 후쿠오카, 돗토리, 국내 제주도 총 세 곳이다. 전 일정 자유여행으로 항공과 숙박 그리고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전용 차량으로 구성됐다.

여행자에겐 △비행기 이용방법 △배리어프리 호텔 △배리어프리 관광지 △여행지 이동 방법 등 출국부터 입국까지 필요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 상담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해당 여행지의 전문 여행 플래너와 휠체어 사용자가 함께 현지답사를 통해 직접 체험한 생생한 정보를 안내한다. 실제 휠체어 사용자가 아니라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하여 여행 상담을 돕기 때문에 여행 계획 시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행박사에서 진행했던 여러 사회공헌 여행을 통해 장애인 여행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게 돼 배리어프리 여행을 기획했다"며 "휠링투어 여행 상품을 통해 다양한 무장애 여행 정보를 접하고 휠체어를 타도 갈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행박사는 지난해 '휠링투어 후쿠오카' 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해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제주와 돗토리 여행 가이드북도 발간 예정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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