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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구직자 30만명 이상의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돕기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우량 중소기업과 4년제 대졸 청년구직자를 연결하는 '인재매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이 상의에 채용을 의뢰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32만명 이상인 구직자 데이터에서 이력, 관심사, 역량 등을 분석해 알맞은 인재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실제 국내 벤처기업 시장에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채용 사례가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숙박 공유기업인 미국의 에어비앤비를 비롯해 국내의 트레져헌터, 미팩토리 등도 AI 채용 서비스를 도입한 상태다.

상의는 회원 중소기업이 인력매칭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설명회와 온라인·모바일 홍보를 강화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박동민 대한상의 회원사업본부장은 "AI 인재매칭 서비스는 중소기업의 채용부담은 줄이고 구직자의 취업 만족도는 높여줄 것"이라며 "18만 기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한상의와 우수한 인력추천 서비스를 보유한 업체들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재매칭 서비스는 대한상의 '올댓비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9월말까지 신청한 기업은 올 연말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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