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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지율 12.4%…한국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

민주 44.3% 한국 16.8% 정의 12.4% 바른미래 6.3% 평화 2.8%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8-07-12 09:30 송고
© News1 이동원 기자
© News1 이동원 기자

정의당의 지지율이 7주째 상승, 3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자유한국당의 지지율과 오차범위 내로 다가선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8년 7월 2주차 주중집계 결과,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p 오른 12.4%로 조사되면서 한국당(16.8%)에 오차범위(±2.5%p)내로 다가섰다.

정의당은 서울(11.3%)과 경기·인천(13.1%), 충청권(11.9%), 부산·경남·울산(PK, 12.4%), 대구·경북(TK, 10.1%), 호남(13.5%) 등 모든 지역, 30대(13.8%)와 40대(18.2%), 50대(16.8%)에서 10%대를 기록했고, 진보층(20.5%)에서는 20% 선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정의당의 상승세에 대해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에서 이탈한 진보성향 유권자 다수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지방선거 참패로 보수야당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진보성향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회 특수활동비 등 쟁점현안에 대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서로 다른 태도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2%p 내린 44.3%로 6·13 지방선거 이후 4주째 하락했다. 작년 19대 대선 직전 5월 2주차(44.7%)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4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등 영남, 서울, 충청권, 40대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했다. 이들 이탈 유권자 다수는 정의당이나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역시 1.5%p 내린 16.8%를 기록하며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TK,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50대,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6.3%로 다시 6%대를 회복했고, 민주평화당은 0.1%p 내린 2.8%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2%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증가한 14.8%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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