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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0년 만에 다시 만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이번엔 결승이다

1998 월드컵 4강서는 2-1로 프랑스 승리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8-07-12 06:58 송고
3경기 연속 연장승부 끝에 크로아티아가 러시아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그들의 마지막 상대는 프랑스다. © AFP=News1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의 콘셉트는 '20년 만의 재회'다. 프랑스는 당시의 재현을, 크로아티아는 복수를 꿈꾼다.

크로아티아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2-1로 승리했다. 먼저 골을 내주고 끌려갔으나 후반전에 동점골, 연장후반에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올랐던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결승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리고 이제 20년 전 자신들을 4강에 묶어두었던 프랑스를 상대로 더 높은 곳에 도전한다.

크로아티아보다 먼저 결승에 선착한 팀은 프랑스다. '레 블뢰 군단' 프랑스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원조 붉은 악마' 벨기에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1-0으로 승리, 먼저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움티티의 헤딩골이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프랑스의 우위가 점쳐진다. 킬리안 음바페(PSG), 은골로 캉테(첼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블레이즈 마투이티(유벤투스), 올리비에 지루(첼시),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휴고 요리스(토트넘) 등 빅리그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즐비하다. 체력적으로도 우위다.

크로아티아는 올라오는 과정도 고행길이었다. 크로아티아는 16강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PK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개최국 러시아와 펼친 8강에서도 120분 동안 2-2로 우열을 가리지 못해 또 잔인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4PK3으로 어렵사리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잉글랜드와의 4강 역시 승부차기만 하지 않았을 뿐 120분을 뛴 것은 같았다. 3경기에서 6시간을 뛴 셈이다.
프랑스도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려면 크로아티아를 제압해야한다. 20년 전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야한다. © AFP=News1

하지만 이제 딱 1경기다. 과거와 데이터가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섣부른 전망은 조심스럽다. 체력은 떨어졌으나 기세는 크로아티아도 만만치 않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자신들이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둔 1998 월드컵 때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프랑스는 개최국이었고, 크로아티아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을 경험한 초짜였다. 공히 잘했다.

크로아티아는 당시 대회 득점왕에 오른 다보르 슈케르를 앞세워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는데, 그들의 행진을 멈춘 팀이 바로 프랑스였다.

'아트사커'의 시작이던 당시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의 돌풍을 2-1로 잠재운 뒤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무대는 '준'을 빼버린 결승전이다.

두 팀의 결승전은 오는 15일 밤 12시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하루 앞선 14일 오후 11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는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3-4위전이 열린다.


lastunc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