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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차량 도난당했는데…경찰이 도둑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7-11 18:24 송고
중국의 한 남성이 2년 전에 도난당한 차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도난 차량 운전석이 앉아 있는 운전자가 바로 경찰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북서부의 한 경찰관이 도난차량을 운전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정직처분을 받았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11일 보도했다.

사건은 2016년 2월 차량 소유주의 아들 장모씨가 중국 산시성 시안시 취장구의 경찰서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장씨는 금전적 문제로 얽힌 사람들이 아버지의 차를 훔치려 한다고 신고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

장씨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주차장으로 갔으나 차가 사라지고 없었다. 이후 경찰이 사건 수사에 나섰지만 차량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 4월 장씨는 취장구의 한 길거리에서 익숙한 차를 목격했다. 다른 번호판이 부착돼 있었지만 한눈에 아버지의 차임을 알 수 있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차량을 개조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왼쪽이 원래 번호판을 달고 있는 차량 - thepaper.cn

차량을 막아선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한 장씨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운전자가 바로 경찰관이었던 것.

이 경찰관이 어떻게 문제의 차량을 입수하게 됐는 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하지만 해당 경찰관은 1개월 정직 처분, 벌금 3000위안(50만원)과 운전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벌점 12점을 받았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