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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시대, 사이버위협 대응할 '면역체계' 필요하다"

필립 레이팅거 글로벌사이버얼라이언스 대표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8-07-11 13:48 송고
필립 레이팅거 글로벌 사이버 얼라이언스 대표(전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보)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정보보호의날 기념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7.1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사람 몸과 같이 인터넷에도 면역체계가 필요하다."

11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필립 레이팅거 글로벌사이버얼라이언스 대표는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선 사물과 인터넷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이팅거 대표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0.8%에 달하는 재산이 사이버위협을 받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확산과 함께 사이버위협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져 기존처럼 개인이 각자 대응하는 방식으론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레이팅거 대표는 몸에 침투한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는 면역체계처럼 네트워크에 연결된 사물과 인터넷이 자기 스스로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백혈구'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동차나 세탁기를 살 때도 사이버 보안을 염두해야 할 시대가 오고 있다"며 "모든 제품이 안전한 소프트웨어와 함께 제공되고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보안 업데이트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역시 강력한 인증 체계와 자동화, 상호호환성을 갖춰야 한다"며 "인터넷의 힘을 활용해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도 시스템적으로 보안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동화된 집단방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사이버얼라이언스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도메인네임시스템(DNS) 보안솔루션 '쿼드9' 등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 민간단체다. 미국 국토안보부(DHS) 부차관 출신인 레이팅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글로벌 기업의 정보보호 책임자로 활동한 보안전문가다.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