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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잉글랜드 키맨 - '축구 종가의 자랑' 만능 공격수 케인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7-11 12:44 송고
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뉴스1 DB © AFP=News1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52년 만의 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믿을 건 주포 해리 케인(25·토트넘)이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케인은 성공적인 첫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4경기에 출전해 6골(페널티킥 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골든부츠 후보다.

개리 리네커, 앨런 시어러, 마이클 오언, 웨인 루니 등 잉글랜드 간판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케인은 잉글랜드의 가장 위협적인 무기이자 상대팀에게는 경계 대상 1호다.

탁월한 마무리 능력은 물론 전방을 휘젓는 활동량과 수준급의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압도적이진 않지만 188㎝의 신장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에도 뛰어나다. 

득점력은 이미 확실하다. 2015-16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으며 2017-18시즌에도 30골을 넣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EPL 통산 108골(153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도 케인의 골 행진은 이어지고 있다. 콜롬비아와의 16강전까지 케인은 A매치 6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2015년 2016 유럽선수권대회 지역예선 리투아니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데뷔골을 넣은 케인은 28경기 19골로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케인의 장점은 단지 문전 앞에서만 나오지는 않는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주변 동료들을 지원하는 플레이도 능하다.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 © AFP=News1

케인은 소속팀에서 필요에 따라 중원까지 내려가 숫자 싸움에 가세한다. 대표팀에서도 다르지 않다. 지난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도 이와 같은 케인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케인은 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준결승전에서도 케인이 또 한번 상대를 휘저어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직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리오넬 메시를 무력화한 바 있다. 메시는 슈팅 하나를 시도하는 데 그치면서 침묵했다.

전방에서 폭넓은 활동 범위로 상대를 압박하고 동료들에게 기회를 내주는 케인의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잉글랜드는 1966 대회 이후 52년 만에 결승 진출이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ma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