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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영향 지난해 마스크 생산 103% 증가

생산실적 1위 품목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2018-07-11 09:10 송고
전북지역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영남 일부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2018.6.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전북지역 초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인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일대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과 영남 일부 지역은 종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했다.2018.6.24/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미세먼지가 국민들의 소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7년 미세먼지 영향으로 호흡기와 눈을 보호하는 마스크와 콘택트렌즈 관리용품 생산이 크게 늘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4703억원으로 전년도 1조9465억원보다 24.5% 줄었다. 생산실적 감소는 그 동안 의약외품 분야에서 약 20%를 차지해 온 염모제, 탈모방지제, 욕용제, 제모제가 화장품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보건용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381억원으로 2016년 187억보다 103% 늘었다. 렌즈세척액 등 콘택트렌즈 관리용품은 125억원으로 전년 55억원보다 127%가 증가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마스크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지난해와 같이 동아제약의 '박카스디액'(1408억원)이었다. '박카스에프액(909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576억원), '페리오46센티미터굿스멜링치약'(49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박카스에프액'과 '박카스디액' 두 품목의 생산액은 2317억원으로 전체 의약외품 생산의 15.8%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동아제약(2727억원)이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그 뒤로 엘지생활건강(2443억원), 유한킴벌리(1085억원), 애경산업(1008억원), 아모레퍼시픽(885억원) 등이 따랐다.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5.4%를 차지했다.

의약외품 중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4957억원·33.7%), 내복용제제(2963억원·20.2%), 생리대(2608억원·17.7%), 붕대·반창고(1255억원·8.5%), 가정용 살충제(933억원·6.3%)였다.


m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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