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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대졸 신입 공채 경쟁률 '100대 1'

작년보다 시기 앞당겨 7월 중순 필기, 인·적성 계획
文 정부 정책·호실적…채용문 넓히는 증권가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8-07-10 11:57 송고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금융대전에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모의면접을 보고 있다. 2018.6.28/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NH투자증권의 대졸 신입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증시 호황을 맞은 증권업계는 채용 문을 열기만 하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채용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호실적을 따라 저마다 채용 문을 넓히고 있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 1(잠정)을 기록했다. 채용 분야는 본·지점영업, 본사 지원, IT, 투자금융(IB), 운용, 리서치 부문 등이다. 

특히 IB, 운용, 리서치 부문 등은 처음으로 연봉계약직 방식으로 채용한다. 지난해보다 채용 시기는 다소 앞당겼다. 이달 중순 필기시험과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을 거쳐 3주간 지점과 본사 등에서 인턴을 한다. 이후 8월 말 최종 면접을 거쳐 9월 최종 합격을 결정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범 농협금융 공채에 맞춰 진행하려던 채용을 내부 계획에 따라 상반기로 앞당겨 진행 중"이라며 "아직 부문별로 채용 인원을 조율 중이며 곧 정확한 채용 규모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졸 신입 채용 인원은 13명이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합병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신입사원 공채를 했다. 이 무렵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등이 일제히 하반기 신입 채용에 나섰다. 자기자본 상위 5개사가 동시에 채용을 한 것은 3년 만이었다.  

신규 채용이 드물었던 증권업계는 과거 대비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증시 호황기에 힘입어 오랜만에 호실적 행진을 벌인데다,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나선 영향이다. 경쟁률도 이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통합 후 첫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던 KB증권의 경쟁률은 110대 1에 달했다. 

올해도 채용 확대 분위기를 이어갈 조짐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상반기 신입사원·전문경력직 등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많은 150여 명을 채용했다. 채용 경쟁률은 NH와 비슷한 100대1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디지털 등 특정 분야를 중심으로 1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달 중 50명의 인턴을 채용한 상태라 전체 채용 규모는 총 300여 명을 훌쩍 넘을 수 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의 채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하반기 1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대비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전역 예정인 장교 13명을 대상으로 이색 채용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7명을 채용한 IBK투자증권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3배에 육박하는 50명을 뽑은 상황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초대형 IB 등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인재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도 생겼다"며 "주 52시간제 도입과 같은 정책적인 원인도 각 증권사 채용 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j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