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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금값 2주 만에 최고치…장 초반 달러 약세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7-10 05:14 송고
금값이 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장 초반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 위안화가 6월의 최저치에서 회복된 데 힘입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은 0.3% 상승한 1258.5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265.8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달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3.8달러(0.3%) 오른 1259.6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0.27% 하락한 93.71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값을 부양한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지난 6월의 최저치에서 반등하고 유로도 강세를 나타내 달러를 밀어내렸다. 하지만 달러화는 장 후반 반등해 0.15% 오른 94.11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이 ECB가 이달 중으로 연말에 자산매입을 종료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쇼트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금을 매입했다. 일각에서는 금값이 여전히 지난해 12월 최저치 부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이 시임한 점도 금값을 끌어올렸다. 소프트 브렉시트 반대론자인 그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에 지나치게 많은 권한을 넘기는 것을 막고자 사임한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북한의 비핵화 노력을 궤도 이탈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내비쳤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자신과의 협상 결과를 지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은 가격은 0.6% 오른 온스당 16.10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0.4% 상승한 온스당 844.0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은 0.5% 상승한 온스당 958.0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67.5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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