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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한국·인도, 자유무역·투자촉진으로 협력 넓히자"

9일 文대통령 참석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 현지 개최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8-07-09 19:30 송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스1 © News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뉴스1 © News1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9일 "한국과 인도 기업인들이 자유로운 교역과 투자촉진을 통해 역내 경제통합 논의와 G20(주요 20개국) 차원의 정책 공조가 결실을 맺도록 마음을 모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 호텔에서 대한상의와 인도상의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인도 간에 미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일이 핵심과제로 우리 기업인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는 '포괄적경제 동반자협정(CEPA)' 개정에 노력하고 있고 넓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역내 경제통합 논의와 G20 차원의 정책 공조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 남방 정책의 한축인 '공동 번영'을 구현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양국 기업의 협력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아 함께 사업을 키우고 현지에 뿌리내리는 선순환 사례가 많아지면 좋다"며 "합작 투자나 전략 제휴, 신산업을 중심으로 공동 창업같은 새로운 협력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는 등 협력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은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 연계로 인도 산업은 한국과의 협력에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라며 "인도도 'Make in India'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대 인도 해외투자 증가 및 자동차, 전자, 섬유, 건설, 인프라 분야의 제조업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경제전문가들이 경제협력 방향과 비즈니스 기회 발굴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한국산업연구원은 '신남방 정책과 한-인도 경제협력 방향'을, 인도 산업정책지원국은 '인도 투자유치 정책과 사업기회'를 각각 소개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동부해안경제회랑 개발 계획과 사업기회'를 언급했고, 삼성전자와 현지기업 마힌드라&마힌드라는 '한-인도 4차 산업 협력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포럼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도 국빈방문 이틀째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도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인도 측에서는 라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마힌드라 사장, 라지브 카울 니코코퍼레이션 회장, 지오스나 수리 바라호텔 사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인도는 신남방정책의 핵심국일뿐만 아니라 빠른 경제 성장과 광대한 시장을 보유한 기회의 땅"이라며 "상의도 양국 기업인간의 교류를 늘리고 무역과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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