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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아라"…채무자 저수지에 빠뜨려 협박한 일당 구속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7-06 13:45 송고
전라북도지방경찰청.2016.2.17/뉴스1 © News1
전라북도지방경찰청.2016.2.17/뉴스1 © News1

빚을 갚지 않자 채무자들을 밧줄로 묶고 저수지에 빠뜨려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강도상해 및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40) 등 3명을 구속하고 B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월18일 C씨(52) 등 2명을 김제시 금구면 한 저수지에 끌고 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C씨 등을 밧줄로 묶어 저수지에 빠뜨리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저수지에 빠진 C씨가 “살려달라. 빚을 갚겠다”고 말하자 물 밖으로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C씨 등은 폭행으로 인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C씨 등에게 빌려준 3000만원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채무자들이 빌려준 돈을 도박으로 탕진하고 갚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범행 대부분을 시인했다”며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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