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희대학교 본관에서 동물권행동 카라와 경희대 지구사회봉사단은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News1

동물권행동 카라는 5일 경희대학교와 생명공감 캠퍼스문화 조성을 위한 길고양이 돌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들은 학생 등 대학 구성원들의 동물보호 의식을 제고하고, 대학 내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위한 급식소를 설치하게 된다. 중성화 사업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길고양이와 동물권에 관련된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생명의 소중함과 공존의 가치를 대학 캠퍼스에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다.  

그동안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퍼스내 길고양이 돌봄활동 사례는 많았지만 대학이 직접 동물권단체와 함께 캠퍼스내 길고양이 등 동물보호사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카라 관계자는 "교내 동물문제를 방치해온 우리나라 여타 대학들과 달리 학교측이 직접 1차적인 책임주체임을 인식한 경희대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고 모범적"이라며 "특히 이 사업에는 청소노동자들로 조직된 노동조합도 적극 협조하기로 해 학내 구성원들이 함께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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