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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다녀와서 봐"…익산 응급실서 의사 폭행 40대 구속영장

경찰 “응급실 의사 폭행은 죄질 나빠, 여러 사안 고려”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7-05 12:05 송고 | 2018-07-05 13:49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응급실에서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는 이유로 술에 취해 의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려 현행범으로 체포된 40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A씨(46)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30분께 익산시 한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 B씨(37)의 얼굴과 다리를 손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응급실에 치료를 위해 왔다가 당직 의사인 B씨가 자신을 보고 비웃었다며 시비를 걸고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죽이겠다. 교도소 다녀와서 보자”라고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폭행으로 머리를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안 증세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상대로 벌인 폭행이고 B씨가 크게 다치는 등 여러 사안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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