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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 유럽 3개국서 접속 막은 이유는?

EU 온라인 저작권 강화 방침에 반발
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 접속 차단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8-07-05 11:43 송고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Wikipedia). © News1

세계 최대 온라인 백과사전 사이트 위키피디아(Wikipedia)가 유럽연합(EU)의 저작권 강화 방침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유럽 3개국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고 4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조만간 저작권법을 개정해 온라인 플랫폼 업체가 이용자들의 창작물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온라인 공간 저작권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그러나 인터넷 이용자의 '집단지성'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온 위키피디아는 이 같은 유럽의회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위키피디아는 이날부터 스페인·이탈리아·폴란드 등 유럽 3개국의 사이트 접속을 차단했다.

스페인 위키피디아는 성명을 내어 "유럽의회 지침은 온라인 공간 자유를 위협하고 웹 접근에 장애물과 장벽을 놓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뉴스를 SNS에 공유하는 행동이나 검색 엔진을 통해 뉴스에 접근하는 작업이 인터넷에서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EC)는 이에 대해 "위키피디아를 포함한 온라인 백과사전은 저작권법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wonjun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