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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시민 월 143만원 썼다"…서초구 202만원 1위

서울 급여소득자 매월 179만원 써…압구정동 302만원
"나이 들수록 현금소비량 증가, 체크카드 이용 감소"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2018-07-05 10:00 송고 | 2018-07-05 10:02 최종수정
자료 = 신한은행 © News1
자료 = 신한은행 © News1

지난해 서울 시민의 1인당 월평균 소비금액이 143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집 주소 기준)로는 월평균 202만원을 기록한 서초구가 가장 소비금액이 컸다. 서울 급여소득자의 소비수준은 179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이 5일 공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소비 편'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평균 소비금액은 143만원으로 매년 5.3%씩 늘었다. 신한은행은 131만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소비금액은 서초구 202만원, 강남구 195만원, 용산구 161만원 순이었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거주하는 이들의 1인당 평균 소비금액이 30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도곡동 244만원, 반포동 223만원, 대치동 203만원 순이었다.

연평균 소비금액 상승률은 동대문구가 6.6%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 6.5%, 강북구 6.1% 순으로 집계됐다. 동대문구에서도 휘경동은 10.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양천구 신월동도 7.0% 상승했다.

지난해 서울시민의 월평균 소비 형태는 △공과금 4만원 △현금 20만원 △신용카드 76만원 △체크카드 26만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자료 = 신한은행 © News1
자료 = 신한은행 © News1

다만 현금이나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한 소비 형태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서초구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서초구 소비자들은 매월 28만원(1위)의 현금과 신용카드로 116만원(1위)어치를 결제했다.

연령대별로 소비 패턴도 달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소비는 증가하는 모습이었고 체크카드 소비는 줄었다.

반면 신용카드 소비는 20대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가 40대에서 최고 94만원 수준을 보인 뒤 감소세로 전환했다. 20대의 1인당 소비금액 월평균은 89만원이었다. 20대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관악구와 강서구로 각각 97만원이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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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동화기(ATM) 이용 금액은 1회 15만원 수준이었다. 월말에 건수와 금액 모두 늘어나고, 금요일에 가장 많은 출금 거래가 일어났다. 은행 영업시간인 16시까지 출금 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새벽엔 시장이나 병원 인근 ATM에서 고액 출금 횟수가 많았다.

지난해 서울 급여소득자의 소비수준은 179만원이었다. 소비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중구 241만원이었다. 이어서 종로 238만원, 강서 235만원, 영등포 234만원, 서초 231만원, 강남 226만원이었다.

서울시 사회초년생 소비수준은 월 150만원 수준으로 직급이 올라갈수록 평균 15%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j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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