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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남북평화영화제 개최 논의…문성근 조직위원장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7-04 14:53 송고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제공, 방은진 집행위원장(좌) 문성근 조직위원장(우)© News1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제공, 방은진 집행위원장(좌) 문성근 조직위원장(우)© News1

평창남북평화영화제(이하 남북평화영화제) 개최가 추진되고 있다고 강원영상위원회(이하 강원영상위)가 4일 밝혔다.

남북평화영화제는 강원영상위가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를 접촉하면서 2019년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 논의를 시작한 프로젝트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방은진 강원영상위원장을 주축으로 논의돼왔다.

배우 문성근이 강원영상위의 삼고초려 끝에 조직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그는 영진위가 남북 교류 재개를 위해 설립 예정인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의 중책을 맡게 돼 보다 전방위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현재 남북 문화교류는 북미, 남북중미, 아울러 일본과의 첨예한 정치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의 종목별 단일팀 결성 등 체육계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영화계의 경우 참여정부 시절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의 북한영화 상영과 민간에서 진행된 남북합작프로젝트 추진 이후 완전히 단절됐던 만큼, 대북 접촉의 방법과 창구를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신중하고 면밀히 검토해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영화제의 명칭은 2차 정기회의에서 문성근 조직위원장이 발의한 영화제 정체성 강화에 대한 공식명칭 논의를 통해 최종 평창남북평화영화제로 잠정 확정됐다. 남북평화영화제는 평창과 강릉 일원을 중심으로 내년 6월 개최를 목표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은진 위원장은 남북한 영화인의 적극적인 교류가 남북영화제의 주력 지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산하기관인 조선영화인동맹 등의 실무진을 만나 남북 영화인들의 교류, 영화제 프로그램 등을 함께 꾸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폐막식을 금강산 등에서 여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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