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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마감] 구리, 달러 약세에도 9개월 최저치로 밀려

(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7-04 04:58 송고
구리 가격이 3일(현지시간)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하지만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 낙폭을 제한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5% 하락한 톤당 6491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6490달러로 지난해 10월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지난달 7일 이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8% 하락한 94.61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값을 부양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중국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과 무역 관계를 재협상하는 방안을 물색 중이다. 일부 수입 상품들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여타 국가들은 보복 관세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구리 소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올해 구리 수요는 약 24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구리 수요는 8%다.
중국의 제조업 부문 성장세는 지난달 약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간 무역분쟁 속에서 기업들이 비용 증가와 수출 주문 감소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 달러화 대비 위안화가 심리적 저지선인 6.7위안을 돌파해 그 가치가 약 1년여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후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 개입에 나섰다.

알루미늄은 0.9% 하락하며 톤당 2080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1.2% 내린 톤당 2789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0.2% 오른 톤당 2390달러에 거래됐다.

주석은 0.5% 내린 톤당 1만9655달러에 장을 마쳤다. 스테인레스 강철의 원료인 철강을 만드는 재료인 니켈은 0.9% 하락한 1만4425달러에 장을 마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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