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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마감] 금값, 약 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

(뉴욕/런던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07-04 04:40 송고
금값이 3일(현지시간) 반등해 전날의 약 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겼다. 하지만 백금은 무역 분쟁 우려가 수요에 타격을 주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장보다 0.9% 상승한 1252.9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237.32달러로 하락해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11.80달러(1.0%) 오른 1253.5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28% 하락한 94.61을 나타냈다. 달러는 약세 시 금값을 부양한다.

투자자들은 오는 5일 발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6월 의사록과 다음 날 공개될 예정인 고용지표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결과가 나올 경우 이자가 없는 금값은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중국산 상품 340억달러어치에 부과한 관세는 오는 6일 효력을 발휘한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분쟁을 다루는 방식을 맹비난했다.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인해 교역 상대국들이 보복 관세로 대응할 경우 미국 경제에 부메랑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금값이 올랐다고 해서 최근 금값의 하락 기조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은 가격은 1.1% 상승한 온스당 16.01달러를 기록했다. 팔라듐은 0.7% 오른 온스당 938.20달러를 기록했다. 

백금은 2.6% 오른 온스당 837.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793달러를 기록해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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