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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대위원장 후보 36명"…원로부터 의외 인물까지

준비위, 3차 회의서 면밀 검토…주말 최종후보군 확정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07-03 14:05 송고 | 2018-07-03 15:01 최종수정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7.3/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비대위원장 후보군 데이터베이스를 작성, 검토하고 이번 주말까지 완료키로 한 최종 후보군 5~6배수 압축 작업에 착수했다.
비대위 준비위원인 김성원 원내대변인은 3일 오전 준비위 3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체 리스트의 비대위원장 후보는 36명"이라며 "이를 놓고 한분 한분에 대한 준비위원들의 의견을 (이날 회의에서) 청취했다"고 전했다.

준비위가 밝힌 '36명'의 후보군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도올 김용옥·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이국종 아주대 교수 등 '의외의 인물', 이회창 전 총재·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보수원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로 후보군에는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김형오·정의화 등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혁신'에 방점을 찍은 후보군에는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준비위는 이외에도 이날부터 진행된 '국민공모제' 등 당안팎의 의견수렴을 통해  비대위원장 후보군 선정, 검토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실 다 충족하는 분은 없다"며 "가장 적합한 분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금 국민공모제도 실시하고 있고, 5일 오전 10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의견을 청취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군에 대해) 이번 주 내내 논의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추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후보 압축 및 선정 과정에 대해 "당내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분과 당내 혁신과 개혁을 이끌 수 있는 분. 문 정부 경제정책 등 실정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을 폭넓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후보군과 접촉 작업에도 본격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후보 연락, 설득 관정은) 창구 역할을 안상수 준비위원장으로 일원화해서 가는 게 옳지 않겠나"라면서, 이회창 총재 등 후보군을 만날 계획에 대해 "(안 위원장이) 아직은 말씀 없으셨지만, 조만간 만날 계획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sg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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