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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저작권 등록 420곡" 김이나, 일+결혼 다잡은 ★작사가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2018-07-03 10:54 송고
MBN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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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곡 수가 밝혀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불어 결혼 이후에도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던 비결도 함께 털어놔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밤 11시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가 작사가 김이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아는 신곡 작사를 김이나에게 부탁하기 위해 그를 만나러 갔다. 
이날 제아는 김이나에게 "이번 신곡에는 확고하게 담고 싶은 것들이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자책하지 말라는 게 포인트다.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될 필요 없다는 얘길 꼭 넣고 싶다"면서 신곡을 들려줬다. 신곡을 들은 김이나는 "좋다!"고 호응했고, 김이나의 반응을 본 제아는 "제가 언니를 왜 찾았는지 알겠죠?"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김이나는 "가사 작업량이 많겠다. 팔만대장경 수준"이라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제아는 "언니는 전문가이지 않나"라며 설득을 시작했다. 그러자 김이나는 "안 좋으면 대충 넘어가려고 했는데 재미있는 곡인 것 같다"며 제아의 부탁을 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제아는 김이나에게 "언니랑 저작권 등록된 거 본 거 보니까 32개더라. 반이상을 언니랑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이나는 "우리가 은근히 같이 많이 했어"라면서 "난 네가 나중에는 나랑 같이 저작권으로 먹고 살지 않을까 싶더라. 그럴 가능성이 다분해"라고 답했다. 
제아는 자신의 목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내 올해 목표는 50곡을 채우는 거다. 올해 발표한 곡은 한 개이지만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김이나에게 "제가 알기로는 저작권 등록된 언니 곡 수가 300곡은 넘었다는 게 오래 전이라고 하더라"며 "내친김에 검색해보자"고 말했고, 곡 수를 확인하고는 탄성을 질렀다. 확인된 곡 수는 420곡.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제아는 "부러워 죽는 줄 알았다"고 탄성을 질렀다. 또 스튜디오에서는 이렇게 등록된 저작권이 몇 년간 인정되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제아는 "지금은 저작권법이 개정돼서 사후 70년까지 인정받는다"고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유리는 "그럼 손자, 손녀까지 유산으로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며 부러워 했다. 

김이나는 결혼 후에도 왕성하게 작사가로 활동하는 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나 같은 경우에는 안정 속에서 창작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결혼하고 더 일이 많아졌다"며 "사실 나는 결혼을 결심한 적이 없다. '어어어' 하다가 결혼을 하게 됐다. 결혼은 어느 순간 불쑥 끼어들 수도 있고 하겠다고 매달려도 안 될 때가 많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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