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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2층서 창밖으로 반려견 던진 견주 '경찰수사'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018-07-02 15:49 송고
빌라 2층에서 견주에 의해 창밖으로 내던져졌다고 신고가 들어온 반려견(4개월 추정·스피치 믹스).(사진 케어 제공)© News1
빌라 2층에서 견주에 의해 창밖으로 내던져졌다고 신고가 들어온 반려견(4개월 추정·스피치 믹스).(사진 케어 제공)© News1

빌라 2층에서 창밖으로 반려견이 내던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동물권단체 케어와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40분쯤 파주시 야당동 한 빌라 2층에서 견주 A씨가 창밖으로 반려견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황을 목격한 이모씨는 뉴스1에 "오후 7시쯤부터 10분 간격으로 개의 비명소리와 맞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34분쯤 견주가 창문을 열더니 아스팔트 바닥의 주차장으로 개를 던졌다"며 "개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 후 움직이지 못한 채 코피를 흘리고 있었고, 발톱도 다 부러져 피가 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개를 견주로부터 격리했다. 견주 A씨는 경찰에 개가 스스로 떨어진 것이라는 식으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는 비장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신고한 이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를 예정이다. 이씨는 "2~3일에 한번씩 A씨 집에서 개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주변사람들의 말 등도 함께 경찰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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