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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길 전 청와대 수석, 구문갑 청호냉동 회장, 명예박사 학위

동아대 "끊임없는 도전정신, 동아인 정신 상징"

(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2018-07-02 14:47 송고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홍인길 윤애선 부부, 구문갑 전순계 부부, 신태갑 동아대 대학원장(동아대학교 제공)© News1
왼쪽부터 한석정 동아대 총장, 홍인길 윤애선 부부, 구문갑 전순계 부부, 신태갑 동아대 대학원장(동아대학교 제공)© News1

동아대학교는 홍인길 전 대통령 총무수석비서관과 구문갑 청호냉동㈜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동아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승학캠퍼스 리인홀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을 개최하고 홍 전 수석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구 회장에게는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한석정 동아대 총장은 “홍인길 수석님과 구문갑 회장님의 끊임없는 도전정신은 후배들은 물론 지역사회 전체에 희망과 자긍심을 심어줬고, 이 모든 것이 동아인의 정신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아 100년 동행 캠페인 등 모교 발전에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계속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대 법학과 61학번인 홍 전 수석은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몸담아 서울을 오가다가 이른바 ‘서울의 봄’과 함께 본격적으로 중앙 정치무대에서 활동하며 대한민국 민주화와 문민정부 탄생에 큰 역할을 하는 등 50여 년의 세월을 돌아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그는 “2% 모자라는 제게 이렇게 명예로운 학위를 주신 것은 아직 젊으니까 사회와 모교를 위해 일을 더 하라는 운명으로 알고 기쁘게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그늘진 곳에서 소외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1965년 동아대 상학과(현 경영학과)를 특대장학생으로 졸업한 지 53년 만에 이날 모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구 회장은 50여 년간 원양수산업과 냉동수산업 분야 발전과 사회봉사 등에 기여해왔다.

구 회장은 “학창시절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동아대의 배려로 특대장학금을 지급받아 무사히 대학을 마칠 수 있도록 해주신 고 정재환 선생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더 모범이 되고 열과 성을 다해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며 산업과 모교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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