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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여성]월급 229만원…남성의 67% 수준

비정규직 여성이 남성보다 68만여명 많아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2018-07-02 12:00 송고 | 2018-07-02 14:21 최종수정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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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월 평균 임금이 계속 증가하지만 여전히 남성에 비해 67%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은 남성보다 여성이 68만여명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월평균 임금은 229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4.3%(9만5000원) 증가했다. 
여성 월 평균 임금은 지난 2013년 203만3000원, 2014년 209만2000원 2015년 211만9000원 등으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남성 월 평균 임금(341만8000원)에 비하면 여성 임금은 67.2%에 불과했다. 지난해에 비해선 0.2% 개선됐다.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 비율은 2013년 68.1%까지 올랐다가 2015년 65.9%로 떨어진 뒤 2016년 67.0% 등으로 소폭 오르는 추세다. 
여성 임금이 남성보다 적은 이유는 비정규직 비중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8월 기준 여성 임금근로자는 881만8000명이며, 이중 비정규직은 363만2000명으로 41.2%를 차지했다. 남성(294만6000명, 26.3%)보다 68만6000명 더 많고, 비율상으로도 14.9%p 높다. 

구체적으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여성(45.7%)이 남성(53.6%)보다 7.9%p 낮았다. 반면 임시직은 여성이 26.4%로 남성(12.9%)보다 높았고, 무급가족종사자도 여성(8.4%)이 남성(1.0%)보다 8배 이상 높았다. 

한편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4.7년, 월근로시간은 173시간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근속연수는 2.5년, 월근로시간은 12.4시간 더 낮았다. 

여성 고용률은 50.8%로 전년(50.3%)보다 0.5%p 증가했다. 남녀 고용률 차이는 2003년 24.7%p에서 2017년 20.4%p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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