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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섬 응우라라이 공항 업무 재개

풍향 바뀌어 항공기 운항 가능해져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2018-06-30 18:02 송고
29일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항공편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사람들 © AFP=뉴스1
29일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항공편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사람들 © AFP=뉴스1

지난 29일 아궁 화산 분화로 인해 잠정 폐쇄됐던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업무를 재개했다고 미 CNN이 3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방지청은 이날 풍향이 바뀌었다면서 응우라라이 공항의 업무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화산재는 발리섬의 서쪽이나 남서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궁 화산은 27일 오후 분화를 시작해 분연(噴煙·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2㎞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발리를 오가는 30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 또는 취소됐고, 수천 명의 승객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방지청은 이 분연으로 인해 항공기 시야가 가려지고 엔진 기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면서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발리주 주도 덴파사르에 위치한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지난해 11월에도 아궁 화산의 분화 활동으로 인해 운영이 잠시 중단됐었다. 당시 주민 2만9000여명이 대피했고, 항공편이 24시간동안 운행을 중지하면서 국내선과 국제선 승객 5만9000명의 일정이 지연됐다.
아궁 화산은 올해 2월 들어 활동을 서서히 멈췄고 현지 당국은 화산 경보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아직 아궁 산 정상의 반경 4㎞ 지역은 출입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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