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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이태임, '프로필 삭제'로 연예계 완전 은퇴 택했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06-29 08:48 송고 | 2018-06-29 09:26 최종수정
이태임 인스타그램 © News1
이태임 인스타그램 © News1

배우 이태임의 프로필이 포털 사이트에서 사라진 사실이 지난 28일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유명인의 이름을 검색할 경우 그 사람의 간단한 프로필과 필모그래피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프로필 주인의 의사에 따라 내용을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태임의 프로필 삭제는 본인의 요청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은퇴 선언을 한 만큼 일반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비치고 있는 상황. 
이태임은 지난 3월 중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올렸고, 이 글에는 뚜렷한 은퇴 이유가 적혀 있지 않아 의문을 샀다. 

당시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은 이태임과 은퇴 선언을 접하고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계약이 1년 정도 남아있었던 상황에서 논의없이 은퇴를 선언했다는 것. 게다가 이태임과 연락이 닿지 않은 상황이라 의혹이 커졌다. 이태임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와의 관계에 대한 루머에 휩싸인 상태였고, 그밖에도 임신설부터 열애설, 해외 체류설 등 근황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했다. 

이후 이태임은 잠적 3일 만에 소속사 대표를 만나 은퇴 의사를 전달하고, 원만하게 계약 해지 결론을 내렸다. 그에 따라 해냄 측은 이시형씨와의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연예계 은퇴 이유에 대해서는 "출산과 결혼 때문"이라며 마지막으로 이태임을 대신해 입장을 전달했다. 당시 임신 3개월차인 이태임의 결혼 상대는 연상의 M&A 사업가였고, 두 사람은 지난해 연말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이르렀다. 
이후 다시 이태임이 화제에 오른 것은 임신 근황이 담긴 사진이었다. 지난 5월 한 매체가 임신한 이태임이 지인에게 공개한 사진을 보도한 것. 사진 속에서 이태임에게서는 뚜렷한 'D라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여유로운 표정이 엿보였다. 6개월이 된 아기의 태명은 '달래'로 알려졌다.    

'프로필 삭제'로 인해 이태임은 약 두 달 만에 다시 한 번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제는 더 이상 그의 의사를 대리해 줄 소속사가 없기에 정확한 뜻을 알 수는 없으나 연예인으로서의 행적을 모두 삭제한 것만으로도 SNS와 전 소속사를 통해 밝혔던 '은퇴 의지'를 또 한 번 강하게 보여준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한편 이태임은 데뷔 후 섹시스타로 주목받다가 지난 2015년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과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이후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배우로 재기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결혼과 임신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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