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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바이오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콜옵션 행사…'7억달러' 지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8-06-29 06:49 송고 | 2018-06-29 08:30 최종수정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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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이 28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약 7억달러를 지급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을 현재 5.4%에서 49.9%(50%-1주)로 늘리게 된다. 바이오젠 관계자는 "주식 매입은 올 하반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매입가는 환율 등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주식매입이 완료되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바이오젠 공동경영체제로 전환된다.
마이클 보낫소스 바이오젠 대표는 "이번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시밀러 기업 소유권을 확대해 주주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중요한 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올 6월29일까지 지분을 49.9%(50%-1주)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걸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에 참여했다. 바이오젠의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5.4%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율은 94.6%이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서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보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사로 전환한 점을 회계위반으로 잠정결론 내리면서 현재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심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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