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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서 군복입고 음란행위, 여성안심스카우트가 잡았다

매일 밤 ATM 접근 남성 수상해 신고하기도
구로경찰서, 여성안심스카우트 2명에 감사장 수여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2018-06-28 06:00 송고
이명선씨(왼쪽 두번째)와 이수자씨(왼쪽 세번째).© News1
이명선씨(왼쪽 두번째)와 이수자씨(왼쪽 세번째).© News1

서울시는 범인 검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2명이 구로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수자씨(59)는 5월25일 밤 구로구의 한 백화점에서 군복을 입고 여성들을 향해 음란행위를 하던 남성을 신속하게 신고했다.
이씨는 이날 귀가지원을 하고 지역순찰을 돌던 중 이 남성이 구로역 인근 육교 아래 어두운 곳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있는 것을 최초 발견했다. 이씨가 신고하려고 할 때 이 남성이 백화점으로 들어가 뒤를 쫓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선씨(55)는 3월부터 매일 밤만 되면 구로역 3번 출구 인근 현금인출기(ATM)에 나타나는 남성을 수상하게 여겨 신구로지구대에 신고했다. 이 남성은 지명수배 공소시효 만료(5년)를 57일 남겨두고 있었던 상황으로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데 일조하게 돼 시로서도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junoo5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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