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김영환 "이재명, 숨지 말고 저와 김부선 직접 고소하라"

"두사람 주장 엇갈려…직접고소 통해 대질해야"
"이재명 개인 아닌 민주진영 도덕성까지 실험당해"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2018-06-26 16:15 송고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으로 부터 배우 김부선씨와 함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 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6.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으로 부터 배우 김부선씨와 함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 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6.2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바른미래당의 김영환 전 최고위원(경기도지사 후보)가 2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문제를 두고 직접 고소가 아닌 캠프를 통한 고발조치를 취하자 "이 당선자는 비겁하게 뒤에 숨어있지 말고 저 김영환과 김부선씨를 직접 고소하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성명서를 통해 "두 사람의 주장이 상반되므로 진실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원한다면 직접 고소를 통해 대질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한국의 드레퓌스사건이고, 강기훈 유서대필사건에 버금가는 사과문 대필사건으로 인해 묻혀있던 진실이 드러난 일"이라며 "두 남녀 사이에서 있었던 일은 두 사람이 가장 잘 알 것이다. 알만 한 사람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화운동 출신으로서 민주화운동세력의 자정능력이 진영논리로 무너질 만큼 초심을 잃었나"라며 "진실공방이 이미 너무 커져버렸다.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소위 민주진영·진보진영의 도덕성 문제까지 함께 실험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부선씨뿐만 아니라 자신의 형, 형수, 조카, 김사랑씨 등 수 없이 많은 자신의 반대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통해 겁박하여 침묵을 강요하는 이 당선자의 태도는 독재자의 모습 그대로"라며 "(이 당선자는)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문재인정부에도 큰 흠집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끝까지 진실의 편에 서 있을 것"이라며 "진실과 거짓, 대한민국을 어디에 세우겠나"라고 반문했다.



hji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