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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김부선·김영환 검찰에 고발”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허위사실공표’ 혐의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6-26 11:01 송고 | 2018-06-26 11:02 최종수정
26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을 맡았던 백종덕 변호사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환(바른미래) 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06.26./© News1
26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선거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을 맡았던 백종덕 변호사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환(바른미래) 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8.06.26./©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6·13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영화배우 김부선씨와 김영환 바른미래당 도지사 후보를 26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재명 선거캠프에서 가짜뉴스대책단장으로 활동한 백종덕 변호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백 변호사는 “가짜뉴스대책단은 선거기간 내내 이재명 당시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터무니없는 음해와 거짓말을 일삼던 김 후보와 배우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오늘 고발한다”고 밝혔다.

배우 김씨는 수년 전부터 SNS 등을 통해 “2009년 5월22일 어디 계셨나요. (저한테)고 노무현 대통령 영결식에 왜 가냐고. 옥수동 집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 등 이 당선인과의 통화내용을 올려 일명 ‘옥수동 밀회’를 주장했고, 김 후보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선거기간 내내 ‘여배우 스캔들’을 제기하며 공세를 펼친 바 있다.

백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은 5월23일이고 배우 김씨는 2009년 5월23일과 24일에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 따라서 이 때 (김씨가)서울에서 봉하로 가던 중 성남을 지날 때 이 당선인이 전화를 했다는 주장은 성립 불가능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결론적으로 이 당선인은 ‘옥수동 밀회’는 물론 배우 김씨와 전화통화한 사실 없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에는 봉하마을로 조문을 갔고, 24~29일에는 분당구 야탑역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을 뿐”이라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명백한 거짓말임에도 김 후보는 배우 김씨와 1시간반가량의 통화 및 문자교환 등 논의 끝에 ‘옥수동 밀회’라는 가짜뉴스를 꾸며내 기자회견을 열며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 후보도, 공범으로서 이를 도운 김부선도 자신들의 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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