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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JP, 박근혜를 '굉장히 양면적인 사람'이라고 말해"

"JP 훈장, 논란도 있지만 큰 의미로는 줄 수도 있어"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06-25 14:51 송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굉장히 양면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라는 얘기를 하셨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JP와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JP가)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에 저한테 뭐라고 말씀하셨냐 하면 '박근혜 (당시) 국회의원은 부모로부터 좋은 DNA도 받았고, 또 나쁜 DNA도 받았다'고 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JP의 '국민훈장 무궁화장' 수여에 대해서는 "냉정한 역사적인 평가를 한다면 국민적 논란은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좀 더 크게 생각해서 우리나라의 정치 역사상 3김 시대의 한 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로 (무궁화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대화'에 참석해 러시아 하원의회에 '남북 의회 교류' 추진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아시아정당회의총회에 북한 측도 반드시 참석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신동방정책을 위한 정상 회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기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 의원은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결정은 아직 안 한 상태"라며 "좀 더 여론을 들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은 2위로 조사된 것에 대해선 "그 여론조사에 대한 해석을 어떤 분이 하셨다"면서 "국민들은 이제 민주당이 당내 통합 내지는 국민 통합에 좀 더 신경 쓰고, 야당과의 협치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것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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