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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머리카락 잘랐나 빠졌나…훼손 원인 수사

(강진=뉴스1) 전원 기자, 남성진 기자 | 2018-06-25 14:44 송고 | 2018-06-25 22:02 최종수정
경찰이 19일 오후 강진군 도암면 한 마을에서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을 찾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2018.6.19/뉴스1 © News1 한산 기자
경찰이 19일 오후 강진군 도암면 한 마을에서 지난 16일 실종된 여고생을 찾고 있다. 도암면은 실종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곳이다.2018.6.19/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A양(16)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머리카락이 없어 경찰이 부패로 인해 빠진 것인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강진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도암면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에서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에서도 머리카락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시신에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것이 부패에 의해 빠진 것인지, 누군가가 일부러 훼손한 것인지 등에 대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사건 발생 후인 지난 19일 비가 내린 점 등을 이유로 유실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인근 장소에 대한 수색을 통해 머리카락이나 유류품 등을 찾을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색을 통해 머리카락이나 유류품 등을 찾고 있다"며 "부패에 의해 빠진 것인지 누군가가 훼손한 것인지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DNA 검사 등을 통해 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신원확인 결과는 이르면 이날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부검을 통해 사망시점과 사망원인, 강력범죄와의 연관성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1시38분쯤 전남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집을 나선 뒤 같은날 오후 4시30분쯤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연락이 끊겼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해 주겠다고 한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B씨(51)의 차량도 2시16분쯤 도암면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된 뒤 오후 4시58분쯤 도암면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CCTV에 확인됐다.

B씨는 17일 오전 6시17분쯤 자신의 집 인근의 한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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