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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와, 나카소네 前총리 아들 등 日인사들, JP 빈소 조문

주한일본대사 등 조문…나카소네 히로후미 영결식서 조사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구교운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06-24 13:57 송고 | 2018-06-27 10:32 최종수정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 2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 23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한일 국교정상화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받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김 전 총리와 오랜 교분이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아들 등 일본 정치권 인사들이 김 전 총리를 직접 조문하기로 했다.
정진석 한국당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5일 오후 주한일본대사가, 모레(26일) 오후 와타나베 히데오 일한협력위원회 회장대행과 오자와 이치로 자유당 대표가 조문을 올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나카소네 전 총리의 아들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이 27일 오전 거행되는 영결식에 직접 참석해 아버지 나카소네 전 총리의 조사를 대신 읽기로 했다고 정 의원은 전했다.

정 의원은 "한일의원연맹은 김 전 총리가 창설했고,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지내고 청구권 협상을 하셨던 것도 다 알고 있는 역사일 것"이라며 "한일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신 것은 일본에서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총리가) 한일관계의 고비마다 보이지 않는 교섭역할을 하셔서 매듭을 푼 역사들이 많다. 정식 외교관계 교섭 외에도 막후에서 역할을 상당히 했다"며 "(김 전 총리 별세에)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얼마 전 만 100세를 넘긴 나카소네 전 총리는 앞서 고인의 빈소에 직접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아들을 통해 조사를 전하기로 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약 10여년간 매년 8월 일본에서 정기적으로 만남을 이어왔으나 최근 9년간 김 전 총리가 숙환을 앓아 만남을 가질 수 없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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