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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루카쿠-아자르 멀티골' 벨기에, 튀니지 5-2 대파

'2G 연속 멀티골' 루카쿠, 4골로 득점 공동 선두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6-23 23:01 송고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가 23일(한국시간) 튀니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두골씩 넣었다. © AFP=News1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가 23일(한국시간) 튀니지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두골씩 넣었다. © AFP=News1

벨기에가 로멜루 루카쿠와 에당 아자르의 멀티골로 튀니지를 대파했다. 

벨기에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5-2로 완파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파나마(3-0 승)전에 이어 2연승(승점 6)으로 조 단독 선두에 나섰다. 24일 오후 9시 열리는 G조 조별예선에서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잡으면 벨기에는 잉글랜드와 함께 16강행을 확정한다. 2연패를 당한 튀니지는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루카쿠는 파나마와의 1차전에 이어 이날도 2골을 넣으면서 총 4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은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1986 대회) 이후 처음이다. 

벨기에는 루카쿠와 아자르, 드리에스 메르텐스 스리톱을 앞세운 3-4-3으로 나왔다. 시작부터 튀니지를 몰아 붙였고 킥오프 후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아자르가 튀니지 수비수에게 파울을 당했다. 페널티킥을 얻은 아자르는 침착하게 골대 왼쪽을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튀니지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골을 헌납했다. 전반 16분 메르텐스가 상대 진영에서 인터셉트 후 루카쿠에게 연결했다. 루카쿠는 장기인 왼발로 오른쪽 골대 구석을 노려차 골문을 열었다. 

튀니지는 2분 뒤 프리킥에서 오른 풀백 딜런 브론의 헤딩골로 만회에 성공했지만 연이은 부상에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만회골의 주인공 브론은 전반 24분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함디 나구에즈와 교체됐다. 전반 41분에는 센터백 시암 벤 유세프가 부상으로 요한 베날루안과 교체됐다. 

튀니지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수비수들을 교체한 가운데 벨기에가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었다.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루카쿠는 뫼니에의 침투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전반을 3-1로 마친 벨기에는 후반 초반 튀지니의 적극적인 공세에 고전했고 수차례 슈팅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아자르가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6분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아자르는 가슴 트래핑 후 골키퍼까지 제치면서 쐐기골을 넣었다.

3점차로 벌어지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후반 14분 루카쿠, 후반 23분 아자르를 교체하며 체력 관리에 나섰다. 이후 튀니지는 부지런히 벨기에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마무리가 부정확해 득점에는 실패했고 경기가 진행될수록 벨기에에 주도권을 내줬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는 미키 바추아이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튀니지는 후반 추가시간 와비 카즈리의 골로 한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총 7골이 나온 튀니지와 벨기에의 경기까지 이번 월드컵 27경기에서 매경기 골이 나왔다. 27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1954 대회에서의 26경기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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