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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현대사 큰 질곡마다 흔적 남긴 김종필 전 총리"

"영욕으로 점철된 삶이었다"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18-06-23 12:27 송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90년 1월 한자리에 모인 김대중(왼쪽부터), 김종필, 노태우, 김영삼. (운정김종필기념사업회 김종필 화보집) 2015.11.23/뉴스1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3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90년 1월 한자리에 모인 김대중(왼쪽부터), 김종필, 노태우, 김영삼. (운정김종필기념사업회 김종필 화보집) 2015.11.23/뉴스1

정의당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에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질곡마다 흔적을 남겼던 고인의 기억은 사료와도 같은 가치가 있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오늘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5.16쿠데타의 주역으로 부상해 3김시대를 거쳐 DJP연합까지 이어진 그야말로 영욕으로 점철된 삶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대변인은 "자연인 김종필의 명복을 빈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이제 김종필 전 총리까지 세상을 떠남으로써 3김 시대가 완전히 종언을 고했다. 오래된 역사의 물줄기는 저만치 흘러가고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의 죽음은 우리에게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한다"라며 "적어도 확실한 것은 이제 대한민국이 다시는 그가 주역으로 활동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역사는 한 걸음씩 전진한다는 것을 확인하며 JP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freshness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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